[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위기의 내삼미동 삼미공영주차 일부를 캠핑카와 카라반 전용주차장으로 활용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내삼미동 삼미공영주차은 민선7기 때 수십억의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 하지만 이용자가 적어 관리비용 조차 나오지 않고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용요금은 월 8만원(연 96만원)으로 월 단위로 결제,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월 정기권 신청 접수 후 5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캠핑카 및 일반 주차장 이용상황을 모니터링해 적절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의 위기를 캠핑카, 카라반 주차 서비스의 기회로 만들어 공영주차장 운영 적자를 메꾸고 캠핑카, 카라반 소유 시민들의 주차고민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아파트단지 내 캠핑카, 카라반 주차로 인한 주민 갈등을 줄이고 노상 및 노외 무단주차 문제도 일부 해결하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변화를 잘 관리하는 능력에 있다고 한다"며 "시정을 돌보는 오산시장으로 상황이나 여건 등의 다양한 변화에는 시민과 시가 이로운 방향으로 잘 관리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