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 오산시 '티켓다방' 불법성 수면위로 끄집어 올려

  • 등록 2023.06.07 1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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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M 거리 50여개 다방 존재
불법 성매매 업소 일부 있었다
정확한 실태조사 사후조치 요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이 오산시에서 성행하고 있는 일명 '티켓다방'의 불법성을 수면위로 끄집어 올렸다.

 

전도현 의원은 오산시의회 제277회 제1차정례회 본회의 7분 발언을 통해 "교육도시, 살기좋은 오산시의 이면에는 학교 인근에 불법 휴게음식점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며 "오산시에 존재하는 불법 휴게음식점 영업은 티켓다방"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업종"이라며 "오산시에서는 쌍팔년도에 존재했던 그 티켓다방에 더해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티켓다방의 제보를 받고, 티켓다방이 있다는 거리를 직접 확인해봤다. 약 1.4KM밖에 안되는 거리에는 무려 50여개의 다방이 존재했다"며 "활동가와 많은 시민의 제보들을 들어보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휴게음식점 영업으로 가장한 불법 성매매 업소들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에 따르면 이러한 다방 벽면에는 선정적인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고, 휴게음식점 영업에서 판매가 금지된 주류를 아주 자유롭게 판매하고 있다"며 "또한, 그 곳에서 존재해서는 안 될 밀실이 있고, 그 밀실 안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불법적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더욱 문제인 것은 초등학교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이라며 "초등학교와 200M도 떨어져 있지 않고, 오산의 브랜드인 오색시장과 맞닿은 곳인데도 집행부에서는 이런 사안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모른척하는 것인지 의문점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불법 행위가 대낮에도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는데 대해서 분노를 금치 않을 수가 없다"며 집행부에 신속하고 정확한 실태조사와 사후조치를 요구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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