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캐나다 희곡의 발견> 낭독을 통해 만난 희곡 2024년 연극 <매달린 집> 무대로 만난다

  • 등록 2024.07.15 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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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은 캐나다 작가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의 1990년 작<La Maison Suspendue>(매달린 집) 작품을 2024년 레퍼토리공연으로 제작하여 오는 8월31일(토)부터 9월8일(일)까지 소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8회 공연).

 

경기도극단은 2022년 <캐나다 희곡의 발견> 낭독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찾고 개발해오고 있으며, <매달린 집>은 당시 소개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1910년대 과거로부터 1990년에 이르기까지 개인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모습을 담는다.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3대에 걸친 한 가족의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그려내며, 대가족 중심의 가족이 해체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정체성의 혼란과 존재가치, 가족의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존재하는 나, 가족이란 무엇인가? 또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 되어간다.

 

원작<La Maison Suspendue>의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는 시적 문체로 시/소설/연극/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며 캐나다가 사랑하는 작가로 불린다. 작가는 몬트리올에서 주로 이민자들과 노동자들이 거주했던 ‘르 플라토 몽-로와얄’ 지역의 파브르 거리에서 태어나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프랑스어권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다양한 작품의 소재로 다루어왔다. 이번에 경기도극단에서 제작 및 공연되는 연극 <매달린 집>도 이와 같다. 각 개인의 삶과 가치, 저마다의 다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그리고 그 안에서 가족이라 통칭되어 불리우는 사회규범과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은 특히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통해 가족의 모습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번 연극 <매달린 집>은 2023년 제60회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을 통해 연극계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극단의 신임 박주영 상임연출이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그의 섬세한 시선을 통해 희곡의 텍스트와 인물 관계 속에 담긴 그 너머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원작의 섬세하고도 묵직한 감정을 번역한 이선형 번역가와 전영지 드라마터크가 박주영 연출과 공연을 함께 한다.  

 

연극<매달린 집>은 7월 11일(목)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를 시작했으며, 공연 매니아들을 위한 조기예매 40%할인을 이번달 7월31일까지 진행하며, 또한 경기도내 70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임신부 및 다자녀 가족을 위해 1층 좌석의 일부를 ‘만원의행복석’으로 지정하여 1만원의 티켓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할인도 제공한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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