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경기도청 깜짝 방문 정치적 의미는

  • 등록 2024.10.05 1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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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차별성 유지, 독립적인 정책 지속 추진 신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기도청 깜짝 방문했다. 정치적, 상징적으로 볼 수 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문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경기도청을 찾았다.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참석차 수원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사를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경기도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김동연 도지사와의 환담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이는 경기도와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경기도의 독립적 정책 추진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에게 주4.5일제와 같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일자리 정책을 설명하며, 현재 경기도가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방향으로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 역시 경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환담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문 전 대통령은 김 지사의 정책 추진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김동연 지사가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경기도 공무원들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기도청 방문 이후, 문 전 대통령과 김 지사는 광교호수공원을 함께 산책하며 국민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김동연 지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장면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김동연 지사로부터 ‘평화의 차, 평화의 벼, 평화의 씨앗’이라는 상징적인 기념품을 선물 받았다. 

 

이 선물들은 DMZ에서 자란 백목련 꽃차, 대성동 마을에서 수확한 평화의 벼, 그리고 장단 백목 종자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동연 지사가 공유하는 정치적 가치와 정책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독자적인 정책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지지는 경기도의 이러한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중요한 상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경기도가 중앙정부와의 차별성을 유지하며 독립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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