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은 지난 17일, 경기도 출신의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애국지사의 영면을 기원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오희옥 지사는 경기도 출신의 유일한 생존 여성 독립운동가로, 1940년대 초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하여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의 당원으로도 활동했다.
오 지사의 고향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이며, 그녀의 가족은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투신한 위대한 가문으로 알려져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언니, 형부 등 모든 가족이 독립운동에 참여하며, 오희옥 지사는 그들의 헌신을 이어받았다.
오 지사는 고령으로 장기간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결국 별세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하에서 독립운동의 역사와 가치가 폄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희옥 지사와 그 가족의 삶은 더욱 귀감이 된다"며 오희옥 지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이어 "식민지 잔재와 친일세력들을 완전히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후세에 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오희옥 지사의 명복을 빌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