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년 9월, 세계 정상급 배드민턴 선수들이 수원에 모인다. 9월 23일부터 28일까지(6일간) 수원체육관 및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공인하는 월드투어 대회로, 총상금 47만5천 달러(약 6억8000만원)가 걸려 있어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세계적인 배드민턴 대회, 수원에서 열린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최고 등급의 국제 배드민턴 대회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시리즈 중 하나다. 1991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배드민턴 대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5년 대회는 수원에서 최초로 열리는 코리아오픈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는 25개국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외 TV 중계를 통해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에게 생생한 경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장은 수원의 대표 스포츠 시설인 수원체육관(주경기장)과 국민체육센터(보조경기장)에서 운영된다. 주최 및 주관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세계배드민턴연맹이 맡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수원특례시가 후원한다.
세계적인 선수들 출전, 배드민턴 팬들의 기대감 상승
현재 출전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내 랭킹 상위권 선수들, 해외의 우수 실업팀 및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오픈은 세계적인 강호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대회로, 배드민턴 팬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대회 출전 등록은 2025년 7월부터 8월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출전 선수들의 명단은 이 시기에 공식 발표된다.
국제대회 개최로 수원의 글로벌 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수원의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수원의 브랜드 가치가 제고되고, 해외 선수 및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스포츠 메카’로서 수원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대거 방문함에 따라 숙박, 음식, 교통, 관광 등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특례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예산 지원과 장소 제공 등의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수원 시민들에게 세계적 대회 관람할 기회 제공
수원에서 처음 열리는 코리아오픈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수준 높은 국제 배드민턴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수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도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회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1개월 전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처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리아오픈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무대인 동시에, 개최 도시의 스포츠 인프라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행사"라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수원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이 될 수원에서 펼쳐질 뜨거운 승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