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창작오페라 이순신의 대본 집필료 510만2천 원 전액을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사업에 기부했다.
김 대표는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될 이순신 탄신 480주년 기념 다큐픽션 창작오페라 이순신의 대본을 단독 집필했다. 극작가이자 연출가 출신으로, 현장 예술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김 대표의 두 번째 기부로, 지난해에도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예술감독으로 받은 급여 3천만 원을 용인르네상스광장 시민축제에 기부한 바 있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사업은 예술을 꿈꾸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예술 교육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운영돼 현재까지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이 장학금을 통해 예술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예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장학금은 농협은행 용인시지부, 수지신협, 경수고속도로, 뉴스틸뱅크 등 지역 기업과 용인문화재단 故 김지혜 과장 등 개인 후원자들이 함께 지원하고 있다.
김혁수 대표는 “이번 기부가 예술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에서는 기부 문화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최근 3년간 외부 특강으로 받은 강의료 전액을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기부했다.
이 시장은 “배운 지식을 나누고, 이를 통해 받은 보상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