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하안동 철골주차장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주차빌딩으로 재건축한다. 17일 시는 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하안동 38-1에 위치한 기존 철골주차장은 1992년 준공돼 34년간 운영됐지만, 시설 노후화와 주차 공간 협소 문제로 개선이 시급했다.
시는 2023년 광명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용역을 거쳐 재건축을 결정했다.
새롭게 조성될 주차빌딩은 사업비 약 2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959㎡ 규모로 건설된다. 기존 3층(2148㎡)에서 8층으로 확장된다. 주차 공간도 88면에서 94면으로 확대된다.
1층에는 소매점, 음식점, 카페 등 상가가 입주할 예정이다. 2~6층은 주차 공간, 7~8층은 광명도시공사 본사 사무실로 활용된다. 또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광장 등 공유공간도 마련된다.
신축 주차빌딩은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인증을 받아 친환경·무장애 설계를 적용했다. 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차빌딩이 시민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축 주차빌딩은 2026년 8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