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복수담당관제 도입 환영…의정 전문성 강화

  • 등록 2025.03.17 18: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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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개정안 입법예고…특례시의회 조직·역량 확대 기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가 행정안전부의 복수담당관제 도입 방안을 환영하며,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13일 특례시의회 사무기구 내 복수담당관 설치를 가능하게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의회가 하부 조직을 확대해 복수담당관을 둘 수 있게 된다.

 

용인특례시의회를 비롯한 특례시의회들은 그동안 광역시에 준하는 복합 행정 수요에 비해 조직 규모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지방의회의 효율적 업무 추진과 의정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번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안전부에 건의해왔다. 또한,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지방시대위원회 및 행정안전부에 공식적으로 복수담당관제 도입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유진선 의장은 “이번 개정안은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인 의정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 사무기구의 조사·감사 권한 확보, 지방의회법 제정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앞으로도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할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도 개선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의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더욱 충실히 반영하고, 의정 활동의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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