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주차장 점용허가 단축, 결단 내린 건 민선8기" 이상일 용인시장 강력 반박

  • 등록 2025.03.20 10: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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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시의원 “다 차려놓은 밥상” 발언에 정면 대응… “변화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한국민속촌 주차장 하천점용허가 단축을 두고 제기된 논란에 강력히 반박했다. 19일, 이상일 시장은 박희정 시의원이 제291회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결단을 내리고 변화를 만든 것은 민선8기”라며 정면 대응했다.

 

이 시장은 “2021년 민선7기에서 한국민속촌 주차장 문제를 제기한 시의원이 있었다고 하지만, 정작 그때 시 집행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민선8기에서 주민들과 간담회와 실무협의를 거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박 시의원이 “과거 시의원과 국회의원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왔던 사안”이라며 "이 시장이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시장은 “정작 박 의원은 시장에게 단 한마디의 건의도 한 적이 없다”며 "진정한 변화는 권한과 책임을 가진 사람이 결단하고 행동할 때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한국민속촌은 1989년부터 하천부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해왔다. 기존에는 5년 단위로 점용허가가 연장됐지만, 민선8기에서 이를 1년 단위로 단축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문제를 검토했고, 11월 직접 공익사업 추진을 대비해 점용허가 기간을 1년으로 조정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향후 공익사업 추진 시 허가 취소 및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의원이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 시장을 공격한 것에 대해 이 시장은 “언론 보도에 불만이 있으면 해당 언론사와 논쟁해야지, 시장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 상식에 맞는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러 언론이 한국민속촌 하천점용허가 변경이 민선8기의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이 주민을 위해 내린 결정이 시장의 치적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박 시의원의 주장을 "어불성설"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향후 광역버스 차고지, 공공주차장 조성 등 공익사업 추진을 고려해 대체 주차장 확보를 검토하도록 한국민속촌에 요구했다”며 “주민들과 협력해 하천부지를 보다 공익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말만 하면 변하는 게 아니다. 변화는 권한과 책임을 가진 사람이 결단하고 행동해야 가능하다"며 "한국민속촌 주차장 점용허가 문제를 개선한 것은 민선8기 용인특례시가 추진한 변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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