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2국·3과·1동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4월 ‘제29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인구 증가와 대규모 개발사업, 행정 수요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행정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개편안에는 ▲미디어담당관 ▲재난대응담당관 신설과 함께, 인구 5만 명을 초과한 유림동을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설되는 미디어담당관은 시민 및 언론과의 소통을 전담하고, 정책과 행정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난대응담당관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복구를 전담하며, 보다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기획조정실도 정책·예산·인사·법무 기능 중심으로 재편된다. 더불어 자치행정국을 신설하고,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은 ▲교육청년여성국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분리된다.
시는 부서 분리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통해 정책 연속성과 실행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유림동 분동에 따라 신설되는 유림2동은 지역 주민에 더 가까운 행정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행정 수요가 빠르게 늘고 다양해지는 만큼, 시민에게 효과적이고 충실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