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공식 출범…한중일 4개 도시 문화협력 시동

  • 등록 2025.03.24 12: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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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서 공동합의문 체결…4월 안성 개막행사로 본격 교류 돌입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중국 마카오, 후저우, 일본 가마쿠라와 함께 국제문화교류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22일 마카오 문화국 청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4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해 연중 문화교류와 시민참여 중심 행사 운영에 합의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4년부터 한중일 3국이 매년 대표 도시를 선정해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협력 프로젝트다. 2025년에는 한국 안성시를 포함해 중국 후저우시, 마카오 특별행정구, 일본 가마쿠라시가 선정됐다.

 

공동합의문에는 개막식과 폐막식 외에도 전통예술, 청소년 교류, 음식·시문화·전시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연중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도시 간 이해와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성시는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개막식 ▲한중일 사진전 ▲시 축제 등 주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후에도 ▲한중일 전통음식 축제 ▲청소년 캠프 ▲탈 전시 ▲연희 페스티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23일 열린 마카오 개막식에서는 안성시 대표단이 참가해 한국 대표 도시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마카오 국제 퍼레이드에 참가해 전통 풍물공연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이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 국제문화외교의 출발점에 섰다”며 “안성의 전통문화와 시민역량을 중심으로 한중일 도시 간 문화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사당놀이 등 고유 전통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국제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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