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언론 죽이는 임태희 교육감 독선 행정, 민심도 돌아선다

  • 등록 2025.04.04 0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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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매체 수십억 독점…지역 주민 목소리 외면하는 임태희 교육감과 유력 일간지의 잘못된 밀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3년간(2022~2024년) 사용한 언론홍보 예산 분석 결과, 지역 인터넷 언론을 철저히 홀대하고 중앙 매체 및 일부 유력 일간지에 과도한 예산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2022~2024년 집행한 언론홍보 예산 분석에 따르면, 최상위 10개 주요 중앙 매체 및 유력 일간지는 최근 3년간 무려 수억 원에서 최대 수십억 원의 예산을 받아가고 있었다.

 

이 중 일부 매체는 3년간 총 54억 원 이상, 또 다른 매체도 약 27억 원의 거액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지역 주민과 밀접한 소통을 담당하는 다수의 지역 인터넷 언론은 3년간 총합이 겨우 100만 원 안팎의 생색내기 예산만 받고 있었다.

 

지역 인터넷 언론이 사실상 무시당하는 이러한 행태는 지역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 내 일명 '유력 일간지'로 자처하는 일부 신문사도 문제의 중심에 있다.

 

이들 신문사들은 '지역성'을 내세우지만, 도교육청으로부터 막대한 홍보비를 수령하면서도 교육정책에 대한 제대로 된 비판 없이 사실상 홍보 매체로 전락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지역 인터넷 언론을 지속적으로 홀대하며, 특정 중앙 매체와 일간지만을 챙기는 독선적인 예산 편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명백히 지역 주민의 의견과 소통을 무시하는 것으로, 민주적 행정의 기본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언론을 무시하고 중앙 언론에만 의존하는 구시대적 행태에 대해 도민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언론계 인사는 "도교육청의 이러한 예산집행 방식은 지역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민주적 소통을 파괴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교육청이 특정 언론에만 편중된 예산 배정을 중단하고 지역 인터넷 언론과의 협력과 지원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지역 언론인은 "이제라도 경기도교육청은 중앙 매체와 특정 유력 매체에 과도하게 편중된 예산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지역 인터넷 언론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균형 잡힌 홍보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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