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관내 20개 동에서 ‘2025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시민들과의 직접 대면을 통해 시정 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접수된 건의사항 가운데 현장 확인이 필요한 주요 민원들을 선정해, 임 시장이 4월 3일부터 11일까지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 부서와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장 방문 첫날인 3일, 임 시장은 능곡동과 장곡동 일대 4개 민원 현장을 찾았다.
이날 확인한 안건은 ▲시흥능곡역 2번 출구 인근 보도육교 설치 요청, ▲능곡동 공영주차장 부지 확보 및 조성, ▲장현천 일대 산책로 가로수 식재 요청, ▲장곡동 황고개로 일원 횡단보도 설치 요구 등이다.
보도육교 설치 및 주차장 조성 민원에 대해 임 시장은 인근 주민들의 통행 편의를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인근 부설주차장의 공동 사용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보행공간 개선과 부지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천 일대의 가로수 식재 요청 현장에서는 안건을 제안한 시민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합동 점검이 이뤄졌다.
임 시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식재 범위를 조정하고, 예산을 확보한 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횡단보도 설치 요청이 제기된 장곡동 현장에서는 설치를 위한 사전절차로 경찰서 주관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한 후, 신속하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현장에서 약속한 사항은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반드시 실행해 시민과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제안 사항에 대해 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