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오늘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의 날이며, 정의가 어둠을 이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은 민주주의와 헌법이 다시 살아난 날”이라며, “윤석열 파면은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거리에서 외친 수많은 국민들의 염원이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결정이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위대한 시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규정하고 파면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결정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들을 철저히 청산해야 하며, 다시는 민주주의와 헌법이 침해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정치적 안정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역할 역시 더욱 막중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4월 8일부터 열리는 제383회 임시회를 계기로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 위기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의회 다수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안고, 민생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