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봄철 나들이객 증가에 대비해 용인경전철의 열차 운행을 확대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시는 15일,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4~5월 중 특별 수송 및 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예약 현황을 반영해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오전 7대, 오후 3대 등 총 10대의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승객이 집중되는 기흥역에는 오전 시간대 대응 인력 7명을 배치하고, 열차 탑승 대기 인원이 100명을 초과할 경우 즉시 비상대기 열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전대·에버랜드역에는 저녁 시간대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인력 외 3명을 추가 배치한다.
경전철 이용 환경도 정비 중이다. 시는 3월 20일부터 4월 25일까지 15개 역사와 외부계단·육교를 청소하고, 6월 30일까지는 전 구간 교각 하부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전수칙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있다. 홍보물에는 ▲계단 손잡이 잡기 ▲탑승 중 걷거나 뛰지 않기 ▲안전선 내 대기 ▲어린이·반려동물 안고 탑승하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 관계자는 “봄철 행락철에 경전철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