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에 정식 운영한다. 기존 전월세상담센터를 확대 개편한 센터는 피해 접수부터 법률상담, 행정절차 안내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전세피해 신청 접수 ▲법률 및 임대차 상담 ▲지원 자격 검토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법률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점심시간(정오~오후 1시), 주말 및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센터 이용은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수원시 온라인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무이자 전세대출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감면 ▲긴급복지 지원(생계비·의료비 등) 등 각종 지원제도를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이와 함께 ‘전세사기피해지원 위원회’와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자의 상당수가 20~30대 청년층”이라며 “전세사기는 생존권 문제인 만큼,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방위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