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15일 도내 전역에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들어 포천, 동두천, 안성, 이천, 평택, 화성, 용인 등 7개 시에서 총 18건이 확인됐으며, 이 중 9건은 4월 초에 집중 발생했다.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N2형)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주로 호흡기·소화기 증상과 산란율 저하를 유발하며, 복합 감염 시 피해가 커진다.
최근 발생 건수는 2023·2024년보다 적지만, 4월 들어 급증세를 보이면서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방역 강화를 위해 농가에 ▲출입구 소독설비 운영 ▲외부인·차량 출입 제한 ▲백신접종반 방역복 착용 ▲주 2회 이상 소독 실시 ▲축사 그물망 관리 ▲매일 임상관찰 등을 주문했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동제한과 초기 신고가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