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하철 공사장 인근 노후 상수관로에 대한 정밀 점검에 착수한다.
시는 18일, 신안산선·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등 주요 지하철 공사현장 주변 약 4km 구간의 노후 상수관로를 대상으로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상수도 누수로 인한 토사 유실과 지반 공동화 현상을 사전에 파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수도시설과 직원 11명, 3개 반이 투입돼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지반 정밀조사 ▲소화전 수압계 설치 통한 실시간 수압 확인 ▲누수 의심지역 전문 탐사 ▲스마트관망 시스템을 통한 유량·수압 상시 모니터링 등이다.
특히 수압 이상 징후가 발생한 구간에 대해서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한 추가 정밀조사와 긴급 복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후 상수관로 관리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핵심 사안”이라며 “위험 구간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신속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