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 오영균)은 오는 4월 29일부터 11월 초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에서 제3회 기획초대전 <바람의 형상>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형의 표현과 해석, 추상의 형상화’를 주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형태가 없는 감정과 생각을 미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송태화, 문혜주, 곽수영, 이다예, 홍근영 총 5명이며, 4월 29일부터 릴레이 형식의 개인 초대전이 이어진다.
전시의 첫 주자는 송태화 작가로, 4월 29일부터 5월 25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송 작가는 30여 년간 전국에서 활동해온 중견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몽환적 분위기의 추상 풍경화 연작을 통해 감정의 결을 시각화한다.
이외에도 ▲동양적 재료 기반의 추상화, ▲실재와 환상을 결합한 구상화, ▲세라믹을 이용한 상징적 조형물 등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말하는 ‘바람’은 단순한 자연현상을 넘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의지, 감정, 생각을 상징한다”며 “작가들의 개성이 반영된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비물질적 개념을 사유하고 예술과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