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도내 7개 동물보호센터를 대상으로 한 ‘운영관리 컨설팅 지원 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는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등 7개 센터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총 1억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보호동물의 복지수준 향상과 센터 업무의 체계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복지수준 평가 및 개선 방안 제시 ▲센터별 업무처리 지침서 개발 ▲직원 및 자원봉사자, 입양자 교육자료 제작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에는 현재 총 20개 동물보호센터가 운영 중이며, 매년 2만 마리 이상의 유실·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40%는 원 보호자에게 반환되거나 입양을 통해 새 가정을 찾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보호센터의 운영 환경과 특성을 세밀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반복 업무가 많은 신규직원 교육, 자원봉사자 관리, 입양자 안내 등에 시청각 교육자료를 도입해 현장 인력의 부담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연숙 동물복지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동물보호센터의 운영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보호동물에 대한 질 높은 케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 정책을 적극 발굴·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