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째 사과 없다”…박승원 광명시장, 신안산선 사고에 정부 책임 촉구

  • 등록 2025.04.23 18:42:24
크게보기

박 시장 “시민 피해 외면…조사위원회 지역 전문가 참여도 배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붕괴 사고 발생 12일째. 박승원 광명시장이 국토교통부 장관과 철도공단, 넥스트레인, 포스코이엔시에 광명시민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공개 요구했다.

 

박 시장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고로 인해 200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일부 주민은 여전히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상가 폐업, 교통 통제, 생활 불안 등 시민의 일상이 무너졌지만 정부와 시공사 모두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명시가 요청한 사고조사위원회 내 지역 전문가 위촉 역시 무시당하고 있다”며 “더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한 정당한 요구가 거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사고 직후부터 전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지만, 정작 중앙정부는 지역 의견을 배제한 채 사고 수습과 조사에 임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와 협력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특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라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장관은 시민 앞에 사과하고,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데일리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로45번길 46(구운동), 101호 등록번호 : 경기,아51594 | 등록일 : 2017년 7월 25일 | 발행인 : 이종성 | 편집인 : 이종성 | 전화번호 : 010-6586-0119 ㅣ e-mail l680502lee@hanmail.net Copyright @데일리엔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