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4월 24일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을 포함한 총 27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3조2071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 의결됐다.
또한, 화성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안,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운영 조례안,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 조례안 등 총 25건의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돼 원안 또는 수정 가결됐다.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활발히 이어졌다.
배현경 의원은 경계선지능을 가진 느린학습자 청년들의 고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맞춤형 직업교육, 일자리 매칭 시스템 구축,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김종복 의원은 사회보장협의 미이행, 행사 예산의 선집행, 계획성 없는 추경 편성 등 예산 절차 위반 사례를 지적하며, 의회의 예산 심의·확정권을 침해하는 집행부의 관행적 행정 행위를 비판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최은희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선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물 절약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공공시설 절수설비 도입, 시민 참여형 절수 문화 확산,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이용운 의원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해 경사로 및 보도 경계석 개선, 장애인 전용 주차장 구조 개선,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의 실질적 정책 수립을 요청했다.
이해남 의원은 서부권 균형발전과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영화·드라마 촬영장 유치, 콘텐츠 기반 인프라 확충, 유휴부지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하며 문화도시 기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선영 의원은 도서관재단 설립과 전담 조직의 체계적 운영, 공공도서관과 지역 서점·작은도서관 간의 연계를 통한 도서문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화성시만의 인문학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차순임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의 운영 실적, 예산 편성, 부서 간 협업 체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정명근 시장은 기본소득·기본서비스·지속가능성 중심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하반기부터 신규사업 시범 추진과 단계적 확대를 예고했다.
배정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한 의원들과 협조해준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 중심의 행정과 의정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