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2025년 5월 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과대 실·국 및 과를 분리해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승진 적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기구와 정원을 조정했다.
특히 제1부시장 직속 공보관 직위를 기존 5급(사무관)에서 4급(서기관)으로 격상시키며, 대외 홍보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김현기 공보관이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새롭게 격상된 공보관 체제의 초대 책임자가 됐다.
공보관실은 시의 정책과 사업을 대내외에 알리는 핵심 부서로, 이번 직제 상향을 통해 전략적 홍보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4급 서기관 승진자는 김현기 공보관을 포함해 총 3명이다. 문명순 복지여성국 장애인복지과장(사회복지 5급), 김성수 건설국 건설정책과장(시설 5급)도 함께 지방서기관으로 발탁됐다.
5급 승진의결자는 7명으로, 기획조정실, 시장 직속 부서 등 시정 핵심 부서 중심으로 선정됐다.
6급 승진자는 24명이다. 행정직을 비롯해 세무, 사회복지, 사서, 시설(토목·전기 등) 직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승진이 이뤄졌다.
도서관, 농업, 상하수도, 보건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승진자가 대거 배출돼 생활 행정 강화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7급 승진자는 33명, 8급 승진자는 39명에 이른다. 행정직 비중이 가장 컸으며, 사회복지, 시설(도시계획·토목·교통시설), 공업(기계·전기), 의료기술, 간호 등 직렬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인사가 이뤄졌다.
특히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한 39명 중에는 보건, 환경, 운전 직렬 승진자도 다수 포함됐다.
이번 인사는 ▲핵심 부서 실무 책임자 세대교체 ▲생활 밀착 분야 승진 확대 ▲기술직 균형 인사 ▲중간 관리자층 강화라는 네 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
정책기획, 시민소통, 인사관리 등 주요 부서에서 승진이 이뤄지며 조직 역동성을 높였고, 사회복지·보건·환경·시설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 승진이 대폭 확대됐다.
건축·토목·전기 등 기술 분야에서도 전문 인력을 고르게 배치했다. 7급·8급 승진 비율을 높여 중간 관리자층을 두텁게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준비를 위한 조직 역량 강화 차원에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새롭게 승진한 인력들이 시정 핵심 과제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