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방치 공간에 스마트팜 조성…도심·농촌 재생 본격화

  • 등록 2025.05.08 0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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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지하보도·용인 폐건물에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도심과 농촌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공모를 통해 도심형·체류형 스마트팜 사업자를 각각 선정하고, 고양과 용인에서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심형 스마트팜은 농업법인 ‘팜팜’이 고양시 백석 지하보도에 조성한다. 이 공간은 사용빈도가 낮아 우범지대로 전락했으나, 스마트팜과 체험 교육장, 카페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팜팜은 김포에서 도넛형 스마트팜 운영 경험이 있으며, 작년 연매출은 1억8천만 원이었다.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은 ‘원에이커팜’이 용인에 위치한 폐기숙사 건물을 활용해 조성한다. 이곳은 엽채류와 허브 생산 외에 주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커뮤니티 공간 등 지역 기반 활동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원에이커팜은 지난해 연매출 10억9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노지 대비 60~70배의 생산성을 내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방치된 공간의 경제적·환경적 재생 가능성을 보여주는 혁신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두 사업자는 지역 특성에 맞춘 스마트팜 모델 확산과 함께 교육, 유통, 공동체 회복 등 6차 산업형 구조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스마트팜은 농업의 미래일 뿐 아니라, 도시 재생과 공동체 활성화를 이끄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사회혁신형 모델의 지속적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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