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수온 바지락 폐사 대응 총력

  • 등록 2025.05.18 1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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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75% 급감, 신품종·어장 개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바지락 등 패류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신품종 개발과 어장환경 개선 등 기후변화 대응책을 본격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순부터 41일간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이후, 경기도 해역의 패류 총 생산량은 543톤으로 최근 5년 평균(763톤) 대비 29% 감소했다.

 

특히 바지락 생산량은 35톤으로, 5년 평균(137톤) 대비 7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고수온에 강한 우럭조개·새조개 등 신품종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해에는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확보한 새조개 1만 마리를 화성 도리도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2018년부터는 화성·안산 등 주요 어장에 바지락, 새꼬막 등 고소득 품종 1618톤을 살포했다.

 

 올해부터는 어장경운·모래살포 등 환경개선에 사업비의 30%를 의무 배정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이는 바지락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김종배 해양수산과장은 “기후변화는 어업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 조성과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대응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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