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허위 명함 사기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관내 A업체를 운영 중인 B씨는 자신을 화성시 주무관이라 밝힌 인물로부터 “급한 사정으로 C업체 물품을 대신 구입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상함을 느낀 B씨는 시청 콜센터를 통해 해당 인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했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짜 명함임이 드러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화성시는 확인 결과, 물품 납품을 요구했던 C업체 또한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발생한 허위 공문서 사건과 동일 수법으로, 시는 14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이번 사건도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사칭자는 물품 납품을 미끼로 금품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보이며, 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공무원은 개인 전화로 금전·물품 대납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공식 연락처 확인 없이 거래에 응하지 말고,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나 시청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