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특화행사 ‘MARS 2025(Mega-city A.I Revolution Summit)’가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세계적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외 50여 개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를 확정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MARS 2025’는 AI 기술이 도시, 산업,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관련 기술을 전시·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자체 주도 AI 행사다.
화성특례시는 이 행사를 통해 AI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실현하고, 국내외 기업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글로벌 기술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글로벌 기업 총출동…AI 기술 현장 시연
이번 행사에는 ▲AWS ▲현대차그룹 ▲기아 ▲신세계프라퍼티 ▲LG U+ ▲KAIST 등 국내외 5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며, 총 100개 규모의 전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각 부스에서는 AI 기반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AI 응대 서비스로봇 ‘DAL-e’ ▲AI 배송 로봇 ‘DAL-e Delivery’를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DAL-e는 방문 고객 응대, 차량 정보 안내,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DAL-e Delivery는 얼굴인식, 자율 이동, 엘리베이터 호출 등 첨단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음료 및 택배를 정확히 배달한다.
아마존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AWS), 개인화 추천 시스템, 음성인식 기술(Alexa) 등 AI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AI 산업 트렌드와 전략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컨퍼런스·포럼 등 산업교류 확대
MARS 2025는 ▲URBAN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글로벌 AI ▲산학협력 등 5개 주제별 전시 분야로 구성되며, 참가자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MARS 2025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이 도시와 산업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치며, 'AI 토크콘서트 in MARS'는 일반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대중 강연과 토론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MARS 컨퍼런스'는 정책, 산업,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심화 발표 세션으로 구성되며, 'AI 투자유치설명회(IR)'에서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탈(VC) 앞에서 직접 피칭하고 투자 상담을 받는 기회를 갖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마존, 현대차그룹, 기아 등 세계 유수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화성특례시의 국제적 AI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MARS 2025를 통해 대한민국 지방정부도 글로벌 AI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기술 교류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화성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 유치, 산학협력, 기술 기반 창업 지원 등을 확대하고, MARS를 연례 국제행사로 정례화해 AI 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