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아시아육상선수권 금…용인특례시 자존심 세웠다

  • 등록 2025.05.30 17: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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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높이뛰기 금·유규민 세단뛰기 동메달 획득
5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용인시 소속 2명 입상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육상팀이 아시아 최고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과 용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용인특례시청 소속 우상혁 선수는 29일 밤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승리는 우상혁이 올해 참가한 5개 국제대회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이며, 2023년 방콕 대회에 이은 아시아선수권 2연패이기도 하다. 이 기록은 1990년대 이진택 선수 이후 30년 만이다.

 

같은 팀의 유규민 선수는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9일 기준 대한민국 전체 메달(금1·은1·동1) 중 2개가 용인특례시 소속 선수들의 성과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9일 구미시민운동장을 찾아 우상혁 선수의 결선을 직접 응원하고, 유규민 선수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최진우 선수도 만나 격려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대한민국과 용인을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육상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상혁 선수는 경기 당일 폭우로 지연된 밤 9시 40분에 경기를 시작했으며, 2m15부터 2m26까지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으며 일본의 신노 도모히로 선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상혁 선수는 경기 후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시민들 덕분에 힘을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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