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총 6개 시·군의 공모를 거쳐 ‘의정연수원’ 건립 부지로 연천군을 최종 확정했다. 3차례의 선정위원회 회의와 2차례 현장실사를 포함한 체계적 평가에서 연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타당성 심의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5일 의정연수원 설립 부지를 연천군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정연수원은 도의회 의원과 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기관으로, 도민을 위한 열린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부지 선정은 도내 31개 시·군 대상 수요조사로 시작됐으며, 가평군·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안성시·연천군 등 총 6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평가 기준은 ▲설립 목적 부합성 ▲개발 적합성 ▲접근성 ▲확장성 등으로, 선정위원 9명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심사했다.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인 이혜원 의원은 “균형발전, 주변환경, 부지 규모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 김태희 의원은 “확장 가능성과 매입 비용, 인허가 용이성 등도 주요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의정연수원은 연천군 부지 확정 이후, 한국행정지방연구원의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심의를 거쳐 구체적 사업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진경 의장은 “의정연수원은 도민을 위한 민생의회의 기반이자 지방자치 실현의 핵심시설”이라며, “도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