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애국은 함께 가는 길…유공자 예우 최선 다할 것”

  • 등록 2025.06.06 15: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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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복구 군장병 1021명 상해보험 가입 전액 지원
참전명예수당 2년 연속 인상…올해는 50% 증액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유공자 80인 선정 진행
김동연 “유공자 예우는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선열들이 걸어간 발자취는 오늘을 지탱하는 용기의 뿌리입니다. 경기도는 끝까지 그 뜻을 기억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 현충탑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은 수원시 주관으로 오전 9시 5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김 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도의회 및 시의회 의원, 보훈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회자 윤미지 아나운서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됐다.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이 이어졌고, 이어 육군 제51사단 의장대의 조총 발사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순서에 따라 도지사, 시장, 도의회 대표, 시의장 등 내빈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다. 김동연 지사와 이재준 시장은 현충탑 앞에서 고개 숙여 경건한 마음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기렸다.

 

이어진 추념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는 그동안 정성과 진심을 다한 보훈 정책을 실현해 왔다”며 구체적인 성과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군 장병 대상 재난복구 상해보험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1021명에게 보험을 지원했다”며 “참전명예수당은 재작년 53%, 올해는 50% 인상했으며, 독립기념관 건립과 독립유공자 80인 선정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대표의 헌시 낭송, 51사단 군악대와 시립합창단의 추모공연(‘그리운 금강산’, ‘현충의 노래’)이 울려 퍼지며 추모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추념식 종료 후에는 도지사, 시장, 지방의회 인사들이 위패실 참배와 방명록 작성으로 고인들에 대한 예를 표했다.

 

현충일은 1956년 공휴일로 지정됐고, 1982년 국가기념일로 격상돼 매년 전국에서 추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70회를 맞은 현충일은 을사늑약 120년, 광복 80년, 분단 80년이라는 상징적 해와 맞물리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동연 지사는 “애국은 외로운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내며, 유공자와 유가족의 고귀한 희생에 끝까지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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