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GTX-A·서해선 잇단 개통…서울·공항 10분대 진입

  • 등록 2025.06.09 08: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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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0개 철도역 개통…전역 ‘펜타 역세권’ 구축
도로 10개 노선 개설·보행환경 24곳 정비 완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광역철도망 확충과 도로 기반 정비를 통해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서울역·김포공항 등 주요 거점을 10분대에 오갈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됐다.

 

고양시는 지난 3년간 GTX-A, 서해선, 교외선 개통 등으로 10개 철도역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시 전역에는 5개 광역노선, 총 31개 철도역이 운영 중이다.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 후 3개월 만에 이용객 360만 명을 넘어섰다. 킨텍스~서울역 이동시간은 기존 5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됐다. 열차 배차 간격도 10분에서 6.25분으로 줄었다.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내년 시작되고, 2028년 삼성역 개통 시 킨텍스~강남 이동시간은 20분이 될 전망이다.

 

서해선은 지난해 일산역까지 연장돼 대곡~김포공항 이동시간이 9분으로 단축됐다. 교외선은 대곡·원릉역에서 양주·의정부까지 하루 20회 운행 중이며, ‘교외하루’ 자유이용 패스를 도입했다.

 

신규택지지구 교통망도 확충 중이다. 고양은평선은 지난해 11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고, 대장홍대선은 덕은지구 내 역 신설을 확정했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영·환승주차장도 확대되고 있다. GTX-A 킨텍스역에 189면 규모 주차장이 조성돼 이달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8월부터 유료 전환되며 환승객은 50%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곡역에는 226면 규모 환승주차장이 운영 중이다. 지축·원흥·창릉지구에도 총 600면 이상 규모의 주차장이 순차 개방될 예정이다.

 

시내 간선·비도심 도로 10개 노선(총 3.7km)도 개설됐다. 행주로~제2자유로 연결도로, 시도82·81호선 확장, 성석문봉 간 도시계획도로 등이 포함됐다.

 

보행환경은 통학로·생활도로 24개소에 대형 보도블록을 설치해 정비했고, 올해 말까지 50억 원을 들여 ‘라온길’ 7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수도권 광역교통 중심지로 재편되고 있다”며 “신규 철도노선들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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