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시민의 주거지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 ‘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아소하)’를 본격 시작했다.
시는 8일 첫 행선지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아파트를 방문해 입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교통·생활 불편 등 민원을 접수했다.
‘아소하’는 시장과 행정기관이 공동주택과 빌라 등 생활 현장을 방문해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정 참여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는 종합 민원상담센터(세무), 고혈압·당뇨 검진, 어린이 탄소중립 보드게임 체험 등 각종 행정서비스도 제공됐다. 광명시립합창단과 금관앙상블의 공연도 마련됐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버스노선 부족, 임시도로 정비, 어린이집 식단 개선, 도서관 설치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해 주민들과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박 시장은 “광명01번 외에 추가 노선이 없어 불편하다”는 건의에 대해 “도시개발에 따라 버스체계 개편 용역을 진행 중으로, 해당 지역 수요를 반영해 신설·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시도로 ‘오리로949번길’ 정비 요청에는 “이미 우수맨홀 주변 구간 일부를 재포장해 조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건의된 사안 중 어린이 문화공간, 스마트도서관 설치 등은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시민이 있는 곳이 곧 시정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민 불편을 놓치지 않고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 ‘아소하’ 행사를 철산역 롯데캐슬 에스케이뷰 클래스티지 아파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