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저소득층 아동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디딤씨앗통장’ 가입을 독려하고 후원 참여 확대에 나섰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2배를 더해 월 최대 10만 원까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본인 또는 보호자가 5만 원을 저축하면 총 15만 원이 매월 적립된다. 이를 장기 유지하면 약 3천만 원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적립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 주거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4세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오산시는 6월 기준 가입 대상 아동 1,525명 중 782명(51.3%)이 통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보호대상 아동은 전원 가입을 완료했으며, 기초수급 아동은 49.5%, 차상위 아동은 42.3%가 가입한 상태다.
시는 통장 개설 후 적립을 하지 못하는 가정을 돕기 위해 개인·단체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후원금은 기부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시 아동복지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디딤씨앗통장은 아동 자립의 출발점”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