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감사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기반 감사체계 전환에 나선다. 도는 올해 안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 13일 감사위원회, 도의회, 사업수행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시스템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된다.
감사기획부터 결과, 이행 상황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감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다양한 감사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감사 사각지대도 줄일 방침이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시범 도입한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법을 적용해 축적된 감사자료를 구조화하고,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을 구현함으로써 지능형 검색과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안상섭 감사위원장은 “감사정보시스템은 경기도 감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반”이라며 “도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감사체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