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김상균 의원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안전·공공성 우선해야”

  • 등록 2025.06.17 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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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복지시설 운영, 단순 민간위탁 안 돼
자율성 보장하되 철저한 책임관리 병행 강조
수익 창출 넘어 지역경제 기여 방안도 필요
홍보·프로그램 다양화로 이용률 제고 주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의회 김상균 의원이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의 운영 방식 전환과 관련해 청소년 복지와 운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17일 화성시의회 제2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청소년 수련과 가족 체류가 결합된 복합시설 운영은 단순한 수익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운영 방식은 철저히 공공성과 안전을 중심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은 당초 화성시 여성가족청소년재단에 의한 공공위탁이 검토됐으나, 행정적 한계와 전문성 부족 등의 이유로 민간 자립형 위탁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위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운영비 전액과 초기 적자(연간 최대 10억 원)를 부담하는 구조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수탁자의 자율적 운영권은 보장하되, 시민 세금이 투입된 시설인 만큼 강력한 관리·감독 체계를 동반해야 한다”며 “성과 미달 시 재위탁 여부를 철저히 평가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 수련 프로그램 다양화, 가족 단위 이용객 맞춤형 서비스, 지역 관광과 연계한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는 단지 운영 효율성을 넘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이 청소년에게는 배움과 휴식의 공간이 되고,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주는 공공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촉구한다”며 질의를 마쳤다.

이에 대해 정명근 화성시장은 “민간의 전문성과 책임 운영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초기 적자 부담은 수탁기관이 감당하며, 수익은 청소년 사업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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