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25일부터 경기지역화폐를 카카오페이와 연동해 운영체제 구분 없이 모든 스마트폰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해졌다.
기존 삼성페이 결제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만 제공돼 iOS 기반 아이폰 사용자는 간편결제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번 조치로 모든 사용자에게 결제 접근성이 확대됐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앱에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등록한 후,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하며,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 성남·시흥·김포 등 모바일형 화폐 운영 지역은 제외되며, 카드형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28개 시군에서 적용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이용자 대상 설문에서 69%가 ‘모바일 간편결제 확대’를 희망한 점을 반영해 이번 연동을 추진했으며, 향후 간편결제 수단 확대와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사용자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