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수년간 진입로 문제로 입주가 지연됐던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의 입주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임대주택은 2021년 건설을 마쳤으나, 당초 진출입로가 포함된 역삼도시개발사업이 민간조합 갈등으로 장기간 표류하며 입주자 모집 공고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수년간 빈 아파트로 남아 시민들의 주거 불편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해왔다.
이에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용인시장 취임 직후 대체 진입로 개설 방안을 마련하고, 시 소유 역북2근린공원 부지를 활용해 진출입로를 확보했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 및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6월 공사에 착수, 올해 5월 공사를 완료하고 임시 개통했다.
이로써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은 입주자 모집 공고와 임시사용 승인 절차를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시는 해당 절차를 연내 완료해 12월 중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체도로는 향후 원래 계획된 진입로가 개설되면 공원으로 복원된다. 시는 역북2근린공원 조성사업도 병행 중이며, 2026년까지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정비해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공공기관이 민간 영역의 난제를 방치하지 않고 직접 해결한 사례”라며 “시민의 주거안정이라는 행정의 기본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입주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