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개별자유여행객(FIT·Free Independent Travelers) 유치를 위한 첫 전략으로 ‘3.3.5.5 전략’을 수립했다. 2027년까지 경기도 방문율을 30%로 끌어올리는 등 실질적 지표 개선을 성과 기준으로 제시했다.
‘3.3.5.5’는 ▲경기도 방문율 10%→30% ▲평균 체류일 2.13일→3일 ▲1인당 지출액 35만 원→50만 원 ▲재방문율 34%→50% 달성을 의미한다. 단어 자체에 ‘소수 인원의 자유여행’이라는 FIT 특성을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외래관광객 중 FIT 비율은 80.5%에 달하지만, 경기도 방문율은 약 10% 수준에 머물러 전략 수립 필요성이 컸다. 도는 외부 용역이 아닌 자체 정책과제로 이번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은 ▲접근성 개선 ▲관광콘텐츠 강화 ▲홍보·마케팅 확대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축으로 구성되며, 경기투어패스·DMZ·음식·캠핑·산업관광 등 FIT 맞춤형 콘텐츠와 수도권 초광역 협의체 조성 방안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부터 2026년부터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장향정 관광산업과장은 “다양하고 품격 있는 FIT 관광환경을 조성해 경기도만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