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하수 처리 효율화를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원당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로 주교동 일대 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마상공원 내 주교배수지를 현 2800㎥에서 7200㎥ 규모로 증설한다. 485억 원을 투입해 2028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오는 9월 착공한다.
또 30년 이상 된 고양정수장 계통 송수관로의 복선화 3.08㎞와 개량 6.11㎞ 공사를 병행한다.
올해 설계를 마치는 2·3단계 구간(복선화 15.27㎞, 개량 18.54㎞)까지 2040년 최종 완료하면 재해와 누수 사고 시 단수 구역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이달 준공된다.
2022년부터 덕양구 화전동·대덕동에 분류식 오수관로 15.9㎞를 설치하고 846가구를 공공 하수도에 연결했다.
분류식 관로는 오수와 빗물을 분리해 처리해 하천 수질 개선과 악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시는 올해 덕양구 대자동 일원에 14.1㎞ 규모 분류식 오수관로를 설치하고 422가구에 배수 설비를 마련하는 ‘대자 1·2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67억 원에 이어 올해는 17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안정적인 물 공급과 쾌적한 수질 환경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상하수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관리해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