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정부의 5개년 국정운영 계획에 맞춰 ‘국정과제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제안·실천 핵심사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제안 사업은 ▲AI(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역특화 지정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지방하천 수변복합공간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은 정부 공모사업 응모 또는 재정 지원 요청 방식으로 추진된다.
관련 국정과제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 ‘모두가 누리는 쾌적한 환경 구현’ 등이며, 수원시는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실천 사업으로는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 ▲AI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AI스마트정책국 신설과 ‘새빛톡톡 수원GPT’ 서비스 구축 ▲출산지원금, 생리용품 지원, 무상교통 등 생활비 절감 정책이 포함됐다.
캠핑장은 올해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며, AI스마트정책국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다. 생활비 절감 정책은 재정 준비와 제도 설계를 거쳐 2026년 이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들은 ‘소멸위기 지역 재도약 지원’, ‘세계 1위 AI정부 실현’, ‘국민 생활비 부담 경감’ 등 국정과제와 직결된다.
정부는 이날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목표 아래 23개 추진 전략, 123개 국정과제, 564개 실천과제를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새 정부 출범 직후인 6월 5일 이재준 수원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6월 24일 1차 전체회의와 7월 초 분과회의를 통해 세부 사업을 발굴했으며, 군공항 TF 구성과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주요 현안은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했다.
국정과제 대응 TF는 8월 말 전체회의에서 제안·실천 핵심사업을 확정·발표하고, 분과별 회의를 통해 실·국별 국정과제 연계 실행계획을 점검한다.
시는 사업별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모니터링하며, 중앙정부와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지역 현안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수원이 국정과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