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2025년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2024년 실적 기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도 산하 19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교수·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 29명이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진행했다.
평가 결과 가등급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3곳, 마등급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1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혁신성과, 도민체감 우수사례, 홍보성과 평가 항목이 신설돼 성과 중심 평가가 강화됐다.
일자리재단은 데이터 기반 고용서비스 확대, 경제과학진흥원은 AI 기반 기업지원 서비스 혁신, 콘텐츠진흥원은 국제AI영화제 개최 성과가 높게 평가됐다.
반면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사업성과 부문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기관장 평가는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돼 일자리재단 기관장이 가등급을 받았으며, 경제과학진흥원 등 5명이 나등급, 경기연구원 등 6명이 다등급, 경기문화재단 등 4명이 라등급으로 분류됐다.
중앙부처 평가 대상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6개 기관장은 추후 확정된다.
도는 이번 결과에 따라 라등급 이하 기관장에게 경고 등 후속 조치를 내리고, 개선 과제를 내년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등급 이상 기관 임직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이문환 공공기관담당관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기관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여 도민이 체감할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