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창단 보고회’에서 “힘찬 도전과 멋진 승부로 110만 시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을 만들겠다”며 “2030년까지 K리그1으로 승격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창단준비위원회,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진형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전력강화실장이 창단 과정과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구단은 ▲단합 ▲도전 ▲책임 ▲소통 ▲성장 등 5대 핵심가치를 내세우며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형 구단’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내년 K리그2에 참여하는 용인FC는 27~32명의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실력이 검증된 핵심선수와 장기 육성이 가능한 유망주를 함께 영입하고, 구단 유스팀 출신을 승격시키며, 외국인 선수 5명까지 활용한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선수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과학적 훈련 방식을 도입해 체계적인 관리·육성 전략을 추진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시민과 신뢰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구단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동체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과 팬 중심 이벤트를 마련한다.
또한 스폰서십 확대, 굿즈 판매, 생활밀착형 사업 개발 등을 통해 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인FC와 용인상공회의소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단은 지역 기업의 상품을 홍보하고, 상공회의소는 스폰서십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에 협력한다.
구단은 지난 3월 창단 준비위원회 발족, 4월 창단 TF 활동 개시, 조례 제정과 법인 변경을 완료했다.
8월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K리그2 회원 가입안이 통과돼 창단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1월 연맹 총회 의결을 거쳐 K리그2 공식 참가가 확정된다.
홈구장은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결정됐다. 시는 관객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해 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평균 관중 8천 명이 찾는 구단으로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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