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자원순환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 등록 2025.09.08 07: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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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다회용기 전면 도입
연간 200만개 일회용컵 감축 효과 거둬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 전면 금지 시행
축제 현장 다회용기 도입 시민참여 확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자원순환 분야 공로로 ‘2025년 자원순환 유공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기념해 환경보전 기여도, 탄소중립 실천, ESG 기반 정책 추진 성과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용인시는 지난 3월 환경부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약을 맺고, 에버랜드 27개 매장과 캐리비안베이 12개 매장, 직원식당을 포함한 42개소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했다.

 

연간 약 200만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 관광지에서 다회용기 문화 정착을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공공부문에서도 선도적인 행보를 보였다. 시 청사에서는 일회용컵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원칙으로 정착시켰다.

 

직원들에게는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컵 제로 청사’ 문화를 확산했다.

 

민간 영역에서는 전문업체와 협력해 대여·회수·세척·재사용을 아우르는 다회용기 통합 시스템을 도입했다.

 

배달앱과 연계해 소비자가 다회용기를 선택하면 음식점이 이를 제공하고, 반납은 QR코드로 신청하면 전문업체가 회수·세척 후 재공급하는 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협약을 체결해 르네상스축제, 신갈오거리축제, 용인마라톤대회 등 12개 주요 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 시민 참여 기회를 넓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민간기업, 행정기관 모두가 함께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사회 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l68050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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