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14일 KTX광명역 인근 라까사호텔 앞 삼거리에서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남북평화고속철도가 광명역에서 출발하기를 기원하며 지난 2015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사전 참가 신청자가 7200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자 중 4000여 명이 관외 거주자로, 시는 대회가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하프, 10㎞, 5㎞ 3개 코스로 진행된다. 출발 시간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해보다 30분 앞당겨 오전 8시로 조정됐으며, 2.5㎞마다 급수대가 설치된다.
시는 안전한 진행을 위해 광명소방서와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급차 8대를 현장에 배치한다.
또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부 버스 노선을 우회시키고 임시 정류장을 운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이 철도 네트워크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면서 남북평화고속철도의 출발점이 된다면 평화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은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화마라톤이 남북 화합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