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첨단 산업·문화 인프라로 2040 미래 도시 청사진 공개

  • 등록 2025.09.11 09: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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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돌파,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 지정
GRDP 95조, 수출 248억 달러 경제 규모 전국 상위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유치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시민 삶의 질 향상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는 1995년 인구 15만~20만 명 규모에서 출발해 2023년 100만 명을 넘어 경기도 대표 성장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1월 1일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로 지정된 화성시는 지난 8월 22일 50만 이상 도시에만 허용되는 4개 일반구 승인을 받으며 행정 기반을 강화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0일 오후 2시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강연에서 화성시의 과거 성장과 현재 성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며 지역 언론과의 협력 방안을 밝혔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 청년층 유입 유지, AI 등 첨단 산업 유치,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 21만 명에서 동탄1 신도시 입주로 2010년 5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18년 80만 명, 2023년 100만 명을 넘어 현재 약 105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인구 증가 요인으로 출생률 상승, 풍부한 일자리, 교통 편리성, 주거 환경, 넓은 면적과 자연환경을 꼽았다.

 

출생률 증진을 위해 연간 약 7200명의 출생아가 태어나고 있으며, 현재 합계 출산율을 1.01로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1.5까지 높이기 위해 75개 사업에 4269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신혼부부 적금·전세자금 지원, 한방 난임 치료, 출산 장려금, 시립 어린이집 운영 등 단계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 규모 면에서도 화성시는 GRDP 95조1500억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산업 기반과 높은 고용률을 자랑한다.

 

제조업체 2만6689개, 전체 사업체 12만 개, 벤처기업 1692개를 보유하며, 재정 자립도는 52%로 전국 2위 수준이다.

 

교통과 주거 환경도 강점이다. 화성시는 7개 고속도로, 1시간 내 접근 가능한 공항, 6개 철도 노선을 갖춰 수도권·전국 접근성이 뛰어나며, 동탄 1·2 신도시를 포함해 약 70만 명 수용 가능하다.

 

아파트 거주자는 80~85만 명 수준이며, 서울보다 면적 1.4배 넓고, 경기도 최대 농경지와 산지, 해안을 포함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미래 산업 전략에서는 AI,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분야 유치에 집중한다.

 

특히 AI 산업은 향후 글로벌 경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화성시는 관련 기업과 연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KAIST·홍익대 캠퍼스 유치, 공직자·기업 대상 AI 교육, 한국연구재단 협업으로 연구개발과 특허 활용을 추진한다.

 

문화·생활 인프라도 강화한다. 화성 예술의 전당은 실내 1500석, 야외 1200석 규모로 준공 예정이며, 시립 미술관, 평생교육문화원, 어린이 테마파크, 중앙도서관 등을 갖춘다.

 

관광 인프라로는 국제 테마파크,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골프장, 전곡항~궁평항 17km 해안 둘레길, 68만 평 규모 보타닉 가든이 포함된다.

 

정 시장은 2040년 비전으로 인구와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택지 개발로 추가 수용을 추진하며, 사람과 자연,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첨단 미래 도시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정 시장은 “젊은 인구 유입, 양질의 일자리 확보, 첨단 산업 유치,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겠다”며 “지역 언론과 협력해 정책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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