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극저신용대출 2.0 시행…상환기간 10년 이상 초장기 전환”

  • 등록 2025.09.16 16: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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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74% 보도 반박…실제는 30%대
25% 완전 회수, 다수는 분할상환 진행
대출자 5만명 복지·일자리 상담 연계
취약계층 금융안전망·소비진작 동시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된 극저신용대출을 개편해 ‘극저신용대출 2.0’을 시행한다. 핵심은 상환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리고, 취약계층 재기 지원을 위한 금융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안양 달달투어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선7기 극저신용대출은 코로나로 힘들었던 도민들에게 단비 같은 제도였다”며 “민선8기에서는 상환기간을 10년 이상으로 확대해 다시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이 극저신용대출의 연체율이 74%에 이른다고 보도했으나, 김동연 지사는 “명백한 오보다. 25%는 이미 완전히 상환했고 상당수는 분할상환이나 만기연장 단계에 있어 실제 연체율은 30%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경기도는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11만 명 가운데 약 5만 명이 복지·일자리 상담을 통해 생계 회복과 재기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거처가 불분명했던 차주들이 점차 확인되면서 연체율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극저신용대출 2.0은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실업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고, 대출자 전원에게 복지·일자리 상담을 연계한다. 기존 5년 상환 구조 대신 최소 10년, 100개월 이상 장기 상환으로 바꿔 부담을 줄인다.

 

김동연 지사는 “민생 회복을 위해 소비진작과 금융안전망이라는 두 축을 함께 추진하겠다”며 “경기도가 앞장서서 도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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