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26년 생활임금 시급 1만2520원 확정

  • 등록 2025.09.24 08: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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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보다 2200원 높아
내년 1월부터 2600명 적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026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2520원으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생활임금(1만2170원)보다 350원(2.9%) 인상된 금액으로, 정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2200원(21.3%) 높다.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61만6680원으로, 올해보다 7만3150원 늘어난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인간다운 문화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에서 지급되는 임금이다.

 

성남시는 지난 8월 생활임금 분과위원회와 9월 노동권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생활임금을 확정했다.

 

이번 생활임금은 성남시 소속 근로자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근로자, 시 위탁 기관 및 업체 근로자 등 2600여 명에게 적용되며,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성남시는 2015년 생활임금 지원 조례 제정과 2016년 생활임금제 도입 이후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임금을 유지해왔다. 시는 이를 통해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꾸준히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생활임금은 단순한 임금 정책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제도”라며 “물가 상승과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안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근로자의 삶이 안정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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