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아동범죄 예방 ‘광명안전단’ 출범…시민이 만든 안전망 가동

  • 등록 2025.10.28 16: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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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시민단체 등 300여명 참여, 아동 안전 순찰 본격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아동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광명안전단’을 출범시켰다.

 

시는 28일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강당에서 ‘광명안전단 발대식’을 열고 300명 규모의 민·관 협력 안전망 구축을 공식화했다.

 

최근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 등으로 시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시는 행정·경찰·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권 중심의 아동 안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직을 발족했다.

 

광명안전단은 19개 동 주민과 자율방범연합대,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폴리스, 함께하는시민 등 298명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2인 1조로 구성돼 학교 주변, 학원가, 놀이터 등 아동 활동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하며, 안전 취약지역을 발굴·점검한다.

 

정기 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함께하는시민’의 김동주 회장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작은 실천부터 시민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연대가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의 기반”이라며 “광명안전단이 아동범죄 예방의 실질적 거점이 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광명시 광명안전단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조례에는 임무, 활동, 지원 등을 담았으며, 12월 시의회 심의를 거쳐 제정될 예정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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