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캐나다 BC주 친선의원연맹(회장 박옥분, 수원2)이 현지시간 2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의회를 공식 방문, 양 지역 의회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과 정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19년 12월 BC주의회 대표단이 경기도의회를 찾아 친선교류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약 6년 만의 공식 교류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방의회 간 국제협력을 재개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옥분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라즈 초우한 BC주의회 의장과 의회 운영, 이민 포용 정책, 저출산 대응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다문화 사회 전환기에 놓인 경기도의 정책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박옥분 회장은 “경기도의회는 글로벌 협력 거버넌스를 실천하는 지방의회 외교의 대표 사례로 성장하고 있다”며 “BC주의회와의 협력이 양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우한 의장은 “캐나다는 교역 다각화를 추진 중이며 한국, 특히 경기도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K-팝과 K-뷰티를 비롯해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만큼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화답했다.
도의회 방문단은 이날 회담에 앞서 KOTRA 밴쿠버무역관과 밴쿠버총영사관을 방문,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과 한-캐나다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광역수도권지구(CRD) 상하수도 관리체계와 이민자 지원기관 MOSAIC 지역 병원을 방문해 지역 공동행정 및 사회통합 정책을 살폈다.
이번 공식 방문에는 박옥분 회장을 비롯해 윤종영 부회장(연천), 김태희 의원(안산2), 이택수 의원(고양8), 정경자 의원(비례), 장민수 의원(비례) 등 6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